직장을 다니면서 20년 정도 주식 투자를 했었는데, 일이 바빠지면 투자를 그만두거나, 주식이 물려서 비자발적 장기 투자를 하다가 손절을 하다가 말다가를 반복했다. 계속 이렇게 성장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해서, 3-4년 전부터는 꽤 깊은 공부를 해 왔고 어떤날은 하루 4-5시간 정도 종목을 보고 공부하기도 하고, 많은 양의 책을 보고 정리하곤 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도 잘하고 세상 흐름도 잘 보는 편인데 진득하니 오래 기다리는 것을 잘 못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돈 버는 것도 좋아해서 그래도 좋은 종목으로 계속 반복매매하고 타점매매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서 매매하다가는 또 회사가 바빠지면 잊어버리고 지냈다. 또 공부하다가 조금 힘들다 싶으면 잊어버리고 지냈다.
긴 시간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내면서 종목 보는 눈이 매우 좋아졌고, 매매 타이밍도 너무 좋아졌다. 수익도 많이 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 아직 원금은 크게 늘이지 못하고 계속 연습 하다 못하다 그렇게 지내다가 올해부터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정말 열심히 매매 참여했는데 매매 하고 나면 기진맥진하게 되고, 오전장만 마무리 하면 운동을 가기로 했었는데 다시 흐지 부지 되고, 그러다보면 또 심법이 무너져 내리곤 했다. 벌었을 때는 기분이 좋고, 잃었을 때는 기분이 나쁘고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처럼 아이 엄마가 기분 변화가 심해서, 이렇게 사는 것이 의미가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걸까하는 생각에 또 2달 정도를 쉬었다.
베팅금액만 올리면 심리가 무너져서 매매를 잘 이어나가지 못하고 자꾸 매매가 꼬였다. 매매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높아서 완전 뒤로 물러섰다가를 반복하면서 실력이 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맴돌았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 책도 읽고, 스승님들도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하루 4-5시간씩 깊게 공부를 하면서 수익이 높았었는데 한달동안 35%이상 수익을 내는 것을 몇달간 하다가도 어떤 때는 하루만에 10%이상 손실을 입게되면 자꾸 스트레스 때문에 트레이딩을 멈추었었다.
운전을 배울 때도 불안이 높아서 정말 몇년 걸렸다. 웬만하면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면 하지 않다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놓였을 때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운전대를 잡고, 억지로 하게 되면, 참고 하면 잘 하게 되더라. 대신 매일 했다.
지금 나는 물러날 곳이 없다. 힘들고 피하고 싶으면 매매를 멈추고 쉬던 직장은 이제 없다. 이제 운전을 잘하게 될 때까지 무섭고 힘들고 불안했던 시간들을 견디고 담담하게 했던 때처럼, 이제는 앞으로 전진하려고 한다.
심법 없이는 나아질 수 없다.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성장과 고민을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깨닫게 된 부분들을 같이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쓴다.
우선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꾸준함을 유지되지 않는 부분이다. 힘들면 뒷걸음친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 개선해 보고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의 문제를 개선해보고 싶다.